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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격에 대하여

칼리테아에서 진행된 사격 경기는 다섯 종목이 치러졌는데, 두 종목은 소총경기였고 세 종목은 권총경기였다. 첫 경기인 군사소총 부문에서는 판텔리스 카라세브다스가 유일하게 목표물을 전부 맞춰 우승을 차지했다.

 

두 번째 경기인 군사권총 경기에서는 두 미국인 형제인 존 페인과 섬너 페인이 1, 2위를 차지 했는데 이것은 형제가 처음으로 1, 2위를 차지한 경기이기도 하다. 관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형제는 둘 중 하나만 다음 경기인 자유권총 경기에 나가자고 합의를 봤으며 섬너 페인이 이 경기에 나가게 되었다. 페인은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형제가 모두 금메달을 거머쥔 첫 사례가 되기도 했다.

 

페인 형제가 가진 사격 기구는 경기 심판들이 속사권총 경기에서 요구되는 구경(口徑)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서 이 종목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. 페인 형제의 불참 속에서 이오아니스 프란구디스가 우승을 차지했다. 마지막 종목인 자유소총 종목은 속사권총 종목과 같은 날에 열렸다. 하지만 경기가 끝나기 전에 날이 어두워져서 당일에 경기를 끝내지 못했고 다음 날 아침에 경기를 끝냈다. 이 경기에서는 게오르기오스 오르파니디스가 우승을 차지했다.